이른 더위에 찾아온 말라리아 매개모기 예방법과 특징 그리고 우리나라 위험지역

전국 말라리아 주의보가 발령되는 시점은 대개 6월부터입니다. 올해는 더위가 빨리 찾아와 작년보다 한 주 일러 6월 18일에 말라리아 주의보가 발령되었습니다. 특히 말라리아 감염자가 늘고 있어 말라리아 매개모기 예방법과 특징 그리고 우리나라 위험지역은 어디인지 이글에서 한눈에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말라리아 매개모기 예방법

모기 살충제
  • 4월부터 10월까지는 가능한 한 야간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만약 야간 외출을 해야 한다면 밝은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착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 야간 외출 시 먼저 모기 기피제를 몸에 뿌려서 나가는 습관을 길러 두시면 좋습니다.
  • 실내 모기 침입 예방을 위해 방충망을 정비하고 살충제를 항상 구비해 두시기를 바랍니다.

2. 말라리아 매개모기 특징

말라리아 매개모기
자료출처: 질병관리청

(1) 외형 특징

우리나라에서 말라리아를 옮기는 모기는 ‘얼룩날개모기’입니다. 검은색을 띠는 크기가 소형이라기 보다 약간 중형에 가까운 모기입니다.

촉수가 주둥이만큼 길고 날개에 흑백색의 반점 무늬가 있는 게 특징입니다. 그리고 휴식을 취할 때 복부를 40~50도의 각도로 드는데 이는 얼룩날개모기의 전형적인 특징입니다.

(2) 서식과 활동 시간

얼룩날개모기 유충은 논, 수로, 웅덩이 등 물 표면에서 수평을 유지한 채 서식합니다. 산란기의 암컷 성충은 야간에 소, 말, 돼지를 대상으로 흡혈 활동을 합니다.

암컷 성충의 흡혈 활동 시간은 계절별 상이하지만 주로 저녁 7시부터 다음 날 새벽 5시 사이입니다.

3. 우리나라 말라리아 위험지역

말라리아 매개모기
얼룩날개모기
  • 서울특별시: 강동구, 강북구, 강서구, 광진구, 구로구, 노원구, 도봉구, 마포구, 성북구, 양천구, 은평구, 종로구, 중랑구
  • 인천광역시: 강화군, 계양구, 남동구, 동구, 미추홀구, 부평구, 서구, 연수구, 옹진군, 중구
  • 경기도: 가평군, 고양시 덕양구,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시 일산서구, 광명시, 광주시, 구리시, 김포시, 남양주시, 동두천시, 부천시, 시흥시, 안산시 단원구, 안산시 상록구, 양주시, 양평군, 연천군, 의정부시, 파주시, 포천시, 화성시, 하남시
  • 강원도: 고성군, 양구군, 인제군, 속초시, 철원군, 춘천시, 홍천군, 화천군

4. 자주 묻는 질문

(1) 감염되면 나타나는 증상을 알려주세요.

암컷 얼룩날개모기에게 물리면 몇 분 또는 1~2시간 동안 오한, 두통, 구역 등의 증상이 먼저 나타납니다. 그 뒤에는 호흡과 맥박이 빨라지는 증상이 3~6시간 지속된 뒤 땀을 흘리는 발한기로 이어집니다.

말라리아 발열 주기는 격일 간격인 48시간입니다.

(2) 말라리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어떤 조처를 해야 하나요?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재발하기 때문에 의사 처방에 따른 치료제는 모두 먹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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