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특히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치사율이 20%에 달하는 무서운 감염병입니다. 본격적인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봄철부터 11월 겨울까지 참진드기에게 물리지 않기 위해 어떻게 예방해야 할지 증상과 대처 방법 등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참진드기 매개 감염병이란?
진드기에게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의 종류는 쓰쓰가무시증, 라임병, 진드기매개뇌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이 있습니다. 특히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는 3월부터 활동하기 때문에 등산이나 산책 시 물리지 않기 위해 조심해야 합니다.
2.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증상
제일 흔한 증상이 38℃ 이상의 고열입니다.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 외에도 혈변 혈뇨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참진드기에게 물렸을 때 대처 방법
참진드기에게 물려도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만약 물렸다면 절대 진드기를 손으로 터트리거나 떼면 안 됩니다.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를 손으로 터트리면 2차 감염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참진드기를 직접 제거하는 방법은 핀셋을 사용하면 됩니다. 피부 깊숙이 핀셋을 밀어 넣어 진드기 머리 부분을 잡아서 제거하면 됩니다.
제거한 뒤 반드시 물린 부위에 소독해 주세요.
4. 참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방법
- 야외활동 시 긴 옷, 긴 바지, 모자, 장갑 등을 갖춰 안전하게 옷을 갖춰 입습니다.
- 풀밭에 용변 보지 마세요.
- 야외활동 중 풀밭에 앉을 때 돗자리를 꼭 사용하세요.
- 진드기 기피제를 자주 사용하면 좋습니다.
- 귀가하면 옷은 세탁하고 반드시 씻으세요.
- 샤워하면서 물린 상처나 참진드기가 붙어있는지 유심히 살펴보세요.
5. 자주 묻는 질문(FAQ)
(1) 진드기에게 물리면 무조건 감염되나요?
진드기에게 물렸다고 해서 무조건 감염되지 않습니다.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진드기는 전체 진드기의 0.5% 미만이라고 합니다.
(2)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는 주로 어디에 서식하나요?
우리나라에서 SFTS를 일으키는 진드기는 작은소피참진드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산길이나 초지 등 수풀이 우거진 곳에서 서식하다가 우연히 사람이나 동물이 수풀 속을 지나갈 때 붙어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