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녹차 카페인 성분이 탈모 방지 효과가 정말 있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미국 국립 의학 도서관에 소개된 자료에 의하면 하루 1~2잔의 커피 정도는 건강과 머리카락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에너지 음료와 같은 고농도 카페인은 오히려 탈모를 가속화 시킨다고 합니다.
1. 커피 녹차 카페인 성분은 모낭세포의 활동을 증가시킵니다.
국제 피부과학회에 소개된 ‘카페인과 테스토스테론이 시험관 내 인간 모낭의 증식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연구 자료에 따르면 모낭세포를 각각 0.001%, 0.005% 농도의 카페인에 노출시켰더니 모발 성장 속도가 30%가량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참고자료: Effect of caffeine and testosterone on the proliferation of human hair follicles in vitro)
2. 카페인 농도에 따라 머리카락에 미치는 영향이 다릅니다.
영국 피부과 협회에 따르면 카페인이 남성 및 여성 모낭에 미치는 체외 실험에서 카페인은 용량에 따라서 머리카락이 자라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하고, 탈모를 일으킨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카페인은 머리카락을 길게 만들고, 성장기를 연장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는데 특히 남성보다 여성의 머리카락에 더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참고자료: Differential effects of caffeine on hair shaft elongation, matrix and outer root sheath keratinocyte proliferation, and transforming growth factor-β2/insulin-like growth factor-1-mediated regulation of the hair cycle in male and female human hair follicles in vitro)
3. 에너지 드링크는 탈모를 부를 수 있습니다.
전 세계 탈모인들이 모발이식을 위해 찾아가는 곳이 튀르키예 이스탄불입니다. 이스탄불 모발 이식 외과의사 전문의들이 한결같이 경고하는 점은 에너지지 드링크의 과다 섭취입니다.
우리가 마시는 커피 한 잔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약 40~108mg 정도 됩니다. 그러나 에너지 드링크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약 90~700mg 정도 됩니다.
에너지 드링크의 문제는 카페인 외에도 카페인을 함유한 다른 성분들이 들어있고 고용량의 셀레늄과 비타민A는 모발에 독성을 가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커피 녹차 카페인 성분과 에너지 드링크 카페인 성분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4. 녹차 속에는 모발 성장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식물의학지에 소개된 논문에 따르면 녹차 속의 EGCG(epigallocatechin-3-gallate)라는 성분이 모발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즉 EGCG가 유전 탈모의 주원인인 DHT를 생성하는데 필요한 5알파 환원효소 활성을 떨어뜨려 모발 성장을 증진시킨다고 합니다. (참고자료: Human hair growth enhancement in vitro by green tea epigallocatechin-3-gallate (EGCG))
5. 결론
커피 녹차 카페인 성분은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적절하게 마시면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모발 이식을 하셨거나 탈모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분들은 절대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면 안 됩니다.
이왕 카페인 섭취를 하신다면 모발 성장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많이 들어간 녹차를 마실 것을 권유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