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일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등 호흡기 감염병이 최근 동시에 증가하고 있다고 질병청이 발표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수가 최근 4주간 3.5배 증가해서 여름철 호흡기 감염병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최근 세 가지 감염병이 얼마나 증가하고 있을까요?
1. 코로나19 입원환자 증가 추이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6월 4주부터 증가하고 있고, 최근 4주 동안 주간 입원환자 수가 3.5배 증가했습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 수의 64.9%로 제일 높다고 합니다.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 등지에서도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2. 백일해 환자 증가 추이
백일해는 백일해균 감염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발작성 기침이 심한 게 특징입니다. 최근 4주간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유행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3.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입원환자 증가 추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에 의한 급성 호흡기 감염증으로 비말로 전파됩니다. 최근 4주간 7~12세가 전체 입원환자 수의 51.6%를 차지할 정도로 소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에 감염되면 발열이 심하고 기침이 오래가는 특징이 있습니다. 백신이 없기 때문에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곧바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4. 여름철 호흡기 감염병이 증가하는 이유
여름철에는 공공시설 등 건물 실내 에어컨 사용이 잦아 환기 부족으로 인한 감염이 쉽게 이루어질 수 있고 특히 많은 사람이 모여드는 휴가지 등에서는 다양한 호흡기 감염이 쉬운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입니다.
5. 여름철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한 예방수칙 6가지
- 기침할 때는 휴지와 옷소매로 입과 코를 반드시 가립니다.
- 기침을 한 후에나 외출 전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습니다.
- 씻지 않은 손으로 눈과 코, 입 등을 절대로 만지지 않습니다.
- 실내 환기는 2시간마다 10분씩 자주 환기를 합니다.
- 호흡기 증상이 있을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바로 의료기관을 방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