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 자주 앓는 사람이 피해야 할 음식 5가지

편두통에서 벗어나려면 반드시 피해야 할 음식이 있습니다. 저 역시 자주 편두통에 시달려 고생을 꽤 했는데 추잉껌과 제로 콜라 등을 줄이면서 편두통 앓는 횟수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편두통을 자주 앓는 분이라면 이 글에서 소개하는 음식을 될 수 있는 대로 줄이시기를 바랍니다.

1. 아스파탐

아스파탐 편두통

아스파탐은 합성 감미료의 일종으로 설탕의 200배의 단맛을 내는 인공 감미료의 일종입니다. 제로 콜라와 같은 다이어트 음료나 츄잉껌 등 저칼로리를 표방하는 음식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아스파탐이 암을 유발하는가에 대한 논란이 많았지만 작년에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했습니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 산하 전문기관인 식품첨가물 전문가위원회인 JECFA는 현재 설정된 아스파탐의 1일 섭취 허용량이 안전하다고 발표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에서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하면서 일일허용량은 안전하다는 상반되는 내용을 발표하는 걸 보면 앞으로도 논란의 여지가 많을 수밖에 없는 식품첨가물인 건 확실합니다.

두통을 자주 앓는 분이라면 식품에 아스파탐이 들어가 있는지 항상 확인하는 습관을 지니는 것이 좋습니다.

2. MSG

MSG

MSG가 두통과의 연관성이 있는가에 대한 의문은 1960년대 말 미국에서 많은 양의 MSG를 섭취하면 두통, 근육 경련,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나오면서 MSG의 불신이 시작되었습니다.

MSG의 다른 이름이 많이 있지만 특히 ‘향미증진제’ 또는 ‘L-글루탐산나트륨’으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과자류나 여러 음식에 들어가 있는 식품첨가물이지만 화학첨가물인 MSG에 대해 사람들이 부정적인 인식이 강한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식약처에서 MSG는 인체에 전혀 유해하지 않아 평생 먹어도 안전하다고 발표했습니다. (2014년 6월 10일 정책브리핑 기사)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들어가 보면 MSG가 두통을 일으키는가에 대해 확실하게 밝혀진 건 없지만 일반인의 10~25%에서 두통을 일으키는 요인으로 볼 때 MSG는 인체 뇌 주변 혈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3. 아민

아민은 음식 속의 단백질이 분해될 때 나오는 부산물로 인체 뇌 표면의 혈관을 수축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민이 많이 들어가 있는 대표적인 음식은 치즈와 요구르트입니다. 이 외에도 식초, 호두, 바나나, 시금치, 초콜릿 등에도 많이 들어 있습니다.

4. 아질산염

아질산염

오랫동안 육류보존제로 사용되어 온 아질산염에 예민한 사람들은 아질산염이 들어간 음식을 먹은 뒤 30분 내로 두통을 앓는다고 합니다. 아질산염이 많이 들어간 대표적인 음식은 핫도그입니다. 이 외에도 소시지, 베이컨, 햄, 훈제 생선에 페퍼로니에도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5. 커피

커피

대한두통학회에 따르면 편두통 환자는 되도록 커피를 마시지 않는 편이 좋으며, 마시더라도 하루에 두 잔 이하로 제한 것이 좋다고 나와 있습니다. 즉 적당량의 커피는 확장되어 있는 혈관을 수축시켜 두통을 줄여줄 수 있지만 너무 많이 마시면 오히려 혈관을 확장해 두통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6. 편두통을 피할 수 있는 또 다른 꿀팁

(1)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공복시간을 6시간 이상 넘기지 마세요.

음식을 장시간 섭취하지 않는 것도 두통을 일으키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저혈당으로 인한 두통을 줄이기 위해선 규칙적인 식사습관을 지니는 게 아주 중요합니다. 공복으로 인한 두통을 줄이기 위해선 하루에 2~3차례 식사보다 소량의 음식을 4~5번 먹는 게 좋다고 대한두통학회에서도 권유하고 있습니다.

(2) 취침 전 우유나 치즈가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아침에 일어나서 머리가 아픈 증상을 자주 앓는 분이라면 취침 전 우유 한 잔이나 치즈 한두 장 먹고 자는 게 좋습니다.

저녁 식사를 너무 일찍 먹거나 적게 먹으면 수면 중에 혈당이 떨어져서 기상 시 두통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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