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 입술에 바르는 립스틱과 립글로스는 식사나 대화 중 자연스럽게 삼키기 쉬워 립스틱 유해물질 노출에 취약한 대표적인 품목입니다.
최신 국제 학술 연구(Molecules, 2024)에 따르면 유럽 규제 하에 유통되는 립 제품에서도 배합이 금지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성분이 반복 검출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립스틱에서 검출된 프탈레이트(DEHP)의 위험성
프탈레이트는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드는 가소제로 쓰이며, 인체에 흡수되면 호르몬 작용을 방해하는 대표적인 환경호르몬입니다.
- 생식 및 발달 독성 유발: 호르몬 신호 체계를 왜곡하여 내분비계 교란을 일으킵니다.
- 배합 금지 성분 DEHP 검출: 분석된 립글로스 및 립스틱 제품군 중 7.24%에서 기준치(1µg/mL)를 초과한 양성 반응이 나타났으며, 검출된 성분의 대부분이 DEHP(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였습니다.
- 복합 독성의 위험: 단일 노출 시 위해지수가 기준치(1.0) 미만이라도, 일상 속 다양한 경로로 체내에 누적되는 복합 독성(Cocktail Effect) 위험이 존재합니다.
전성분표에 없는데 왜 유해물질이 검출될까?
화장품 제조사는 DEHP를 의도적으로 처방에 넣지 않으며, 전성분표에도 표기되지 않습니다. 주요 오염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구분 | 주요 원인 및 오염 경로 |
| 원료 보관재 오염 | 원료를 운반 및 보관하는 과정에서 사용된 PVC 필름·용기의 가소제가 원료로 전이 |
| 가공 및 제조 공정 | 다품종 원료를 혼합하는 제조 설비 및 배관 포장재를 통한 비의도적 교차 오염 |
| 미세 플라스틱 잔류 | 포장 용기 마모로 떨어져 나온 미세 플라스틱 내 가소제 성분의 잔류 |
안전한 립 제품 선택 및 사용법 3가지
- 1. ‘프탈레이트 불검출’ 시험성적서(COA) 확인하기
- 성분표에는 유해물질 이름이 적혀 있지 않습니다. 제조사가 일부러 넣은 것이 아니라, 원료를 보관하고 포장하는 과정에서 비의도적으로 묻어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 따라서 제품 상세페이지에 공인 기관에서 검사한 ‘프탈레이트 불검출 성적서’나 ‘유해물질 불검출 테스트 완료’ 마크가 실제로 올라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 2. 밥 먹기 전에는 입술 가볍게 닦아내기
- 립스틱을 바른 채 음식을 먹으면 묻어 있던 화장품 성분이 음식물과 함께 그대로 몸속으로 들어갑니다.
- 식사나 음료를 마시기 직전에 티슈나 물티슈로 입술을 가볍게 한 번 닦아내고, 식사가 끝난 뒤 다시 바르는 것만으로도 직접 삼키는 양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 3. 건조할 때는 색조 대신 ‘안전 인증 립밤’ 바르기
- 입술이 마를 때마다 색조 립스틱이나 립글로스를 덧바르면 유해물질 노출 횟수가 늘어납니다.
- 입술 보습이 목적이라면 수시로 덧바르는 용도로 유해물질 불검출 검증을 마친 무색 립밤이나 안전 원료 기반의 보습제를 따로 챙겨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전성분표에 프탈레이트가 적혀 있지 않으면 안전한가요?
아닙니다. DEHP는 법적 배합 금지 성분이므로 전성분표에 표시되지 않으며, 주로 원료 보관 및 포장 단계의 비의도적 오염으로 혼입되므로 별도의 불검출 시험성적서를 확인해야 합니다.
Q. 립스틱을 조금 먹게 되는 것도 건강에 큰 문제가 되나요?
단 한 번의 극소량 섭취로 급성 중독이 발생하지는 않으나, 체내 배출이 더딘 환경호르몬 특성상 지속적인 섭취 시 복합 독성 및 내분비계 교란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Q. 네일 제품보다 립스틱이 더 위험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연구 결과 검출률 자체도 네일 제품(1.66%) 대비 립 제품(7.24%)이 더 높았으며, 손톱과 달리 입술은 점막을 통한 흡수 및 경구 섭취 가능성이 직접적이기 때문입니다.
립스틱 및 립글로스는 점막에 직접 닿고 체내로 쉽게 유입되는 만큼, 전성분표 확인을 넘어 제조 공정의 안전성을 입증하는 프탈레이트 불검출 시험성적서 유무를 꼼꼼히 확인하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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